[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인 HSBC가 한국과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증시는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대만과 멕시코는 투자의견이 상향조정됐다.
HSBC는 9일(현지시각)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여전히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몇 달간 증시에 유입된 자금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이미 시장 가격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HSBC는 또 중국 증시는 더 이상 저평가된 상태가 아니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
인도 증시에 대해선 지난해 4분기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미국의 테이퍼링이 본격화 될 경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또한 올해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도 투자를 미뤄야 할 이유라고 지적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역시 신흥시장 중 주목되지만 지금은 너무 고평가된 상태이기 때문에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대만과 멕시코 증시는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HSBC는 대만을 아시아 지역 내 신흥국 중 최선호 국가로 제시하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며 향후 해외 자금 유입에 따른 혜택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멕시코 증시에 대해서도 '비중확대'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투자자들이 멕시코의 구조개혁에 대해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어 역발상 투자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HSBC는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