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 카카오톡의 상장 주관사 선정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대표주관사로 삼성증권이 유력한 상황이다. 삼성증권에서 '실사작업(Due diligence)'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지난해 12월 카카오톡에 IPO와 관련한 여러 가지 내용을 보고서로 정리해 제공한 적은 있지만 듀딜리전스까지 진행된 상황은 아니라고 확인했다.
카카오톡은 다음 해 5월 상장을 목표로 상장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대표주관사로 국내 증권사 1곳, 외국계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톡은 우리사주 25만주를 삼성증권 프라이빗뱅킹 고객에게 처분했다. 주당 7만9560원씩 약 199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이 주관사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셈이다.
우리사주를 통해 예측한 카카오톡의 상장 규모는 최소 2조원대, 최고 5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상장수수료가 3%가량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5조원을 조달할 경우 수수료만 1500억원에 달하는 대형 딜이다.
이 때문에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 대형증권사들이 선정이 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으며 대표주관사가 아니더라도 인수단에 참여하려는 증권사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계약을 하지 않았지만 삼성증권이 유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며 "하지만 하지만 외국계증권사가 인수단을 많이 끼는 경우가 있어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관계자는 "경영진까지 직접 나설정도로 이번 딜에 업계의 관심이 높다"며 "듀딜리전스를 진행한 후에 주관사를 결정하는 경우도 적지 않고 인수단은 신고서 제출 이후로 추가적으로 결정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상장 일정 목표만 나왔을 뿐으로 대표주관사 계약 등의 일정에 대해 확정된 바가 없지만, 이달 말쯤에는 윤곽이 잡히지 않겠느냐"며 "해외 상장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의 현재 전 세계 가입자 수는 1억3000만명에 이르며, 13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