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유동성 축소우려로 힘을 잃은 중국증시가 1월이 지나면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도시화 및 산아제한 완화정책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증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이익사이클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8일 하나대투증권의 한정숙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의 개혁과정에서 발생되는 유동성 축소 우려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에 구조조정과 부동산 정책을 강화하며 유동성 관리에 나섰지만 여전히 그림자금융과 기업 및 지방정부 부채에 대한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불법적’인 루트로 자금조달을 하려는 기업들과 지방정부로 인한 그림자금융의 확대를 막기 위해 조만간 중국정부는 '107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지난 3월 WMP(자산관리상품) 판매를 규제하는 ‘8호문’과 상업은행의 관리감독을 내용으로 하는 ‘9호문’의 그림자금융 규제보다 더욱 강화된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WMP 판매는 그간 이를 통해 조달된 자금의 상당부분이 대형 상업은행들이 기피하는 고위험군 기업에 대한 고금리 대출로 운용되고 있어 문제가 됐다.
하지만 이미 WMP를 비롯한 그림자금융 규모가 많이 축소된 상태로 보여 '107호문'이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또 신도시화 및 산아제한 완화 정책이 대기하고 있어 1월이 지나면서 증시는 서서히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MSCI 중국 증시의 12개월 예상PER은 10.6배로 역사적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MSCI 12개월 PBR은 1.3배로 신흥국 대비 96% 수준으로 2005년 이후 최저수준에 근접해 있어 추가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도 낮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익수정비율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중국 이익사이클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