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해 외국인이 우리나라 국고채에 1조7000억원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앙은행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3년 국고채 시장 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은 국고채에 1조7000억원을 순투자해 2013년말 국고채 보유잔액은 58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연중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비중은 15% 수준을 나타냈지만 12월 만기도래로 2013년말 보유비중은 2012년말 15.7%에서 14.5%로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장기·안정적 성향의 주요국 중앙은행이 국고채를 중심으로 채권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보유비중도 상승했다. 2013년말 기준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잔액 중 중앙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58% 수준으로 전체 채권 기준으로 42%로 집계됐다.
아시아 중앙은행의 투자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으로 다소 둔화됐지만 북유럽 중앙은행은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중앙은행의 장기물 투자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고채 잔존만기는 2012년 3.52년에서 지난해 4.02년으로 길어졌다. 외국인이 보유한 통안채의 잔존만기는 2012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체 채권의 잔존만기는 2.59년에서 2.88년으로 상향됐다.
국고채는 만기도래 영향으로 유출세를 보인 6, 9, 12월 외에는 전반적으로 유입세를 유지했다.
전체 채권 기준으로는 7월까지 외국인 자금이 통안채를 중심으로 빠르게 유입됐지만 8월 이후 테이퍼링이 가시화되면서 유출세로 전환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