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삼성전자의 오는 7일 실적 발표에서 주목받는 특별 상여금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특별 상여금은 4분기 실적 악화 예상의 핵심 근거 중 하나로 지목됐고, 그 여파로 지난주 말까지 6거래일 연속 주가가 내리자 증권가의 관심이 크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분기 평균 8000억원가량을 지급한 만큼, 연간 3조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분석한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신경영 선포 20주년 특별 격려금 집행 규모는 당초 3000억원대에서 컨센서스가 형성됐지만 최근 적게는 4000억원에서 많게는 7000억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격려금 대상이 국내 정직원에서 해외 직원 등 전체 직원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전체 직원 수는 32만6000명으로 기본급의 100%가 격려금으로 4분기 지급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규모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4000억원, 교보증권은 6000억원, 우리투자증권은 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KB투자증권은 당초 3000억원으로 내다봤다가 최근 7000억원 내외로 상향했고 KDB대우증권은 예상보다 그 규모가 상당히 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외국계 증권사 중 BNP파리바도 상여금 규모가 커, 스마트폰 매출 후퇴와 맞물리면서 4분기 영업이익이 8조78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감독원의 3분기 연결검토보고서를 보면 상여충당부채 순전입액 누적(3분기) 규모가 2조4629억원으로, 년간 기준으로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분기별 상여충당부채 순전입액은 1분기 7565억원, 2분기 7985억원, 3분기 9098억원이다. 지급이 예상되는 상여금은 재무제표에 충당부채로 미리 반영한다.
KDB대우증권 모 애널리스트는 “외국계 증권사가 국내사보다 특별 상여금 규모를 더 크게 예상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 외국계 예상치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