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최근 회사채 등급이 하락한 대성산업이 유상증자참여나 추가지분 취득의 형태로 대성산업가스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모두 대성합동지주의 자회사지만 , 대성산업가스는 대성산업과 달리 연간 4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6일 키움증권의 이화진 애널리스트는 "대성산업은 금융위기 직전에 자체추진한 디큐브시티 투자부담과 이후 PF우발채무인수 부담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대성산업은 총자산 2조원, 총차입 1.7조원, 회사채 4600억원으로 회사채 상환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차입부담은 큰 편이다.
그간 유상증자, 사옥매각, 주유소 매각, 디큐브 오피스 및 쉐라톤 디큐브 시티호텔 매각 등 적극적 구조조정 노력을 통해 9500억원의 채무인수 자금을 충당한 상태다.
대성산업은 향후 디큐브 백화점(4600억원)과 PF 사업용지(용인구갈, 남곡 외 4천억원 이상) 매각추진을 통해 1조원 추가 확보 계획을 제시했다.
추가적 우발채무 부담이 낮아졌다는 점(잔여 PF 90억원 수준)과 신속한 구조조성 성과는 긍정적이다.
또 같은 대성합동지주의 계열사인 대성산업가스는 LCD, 반도체, 첨단산업 특수가스 공급자로 연간 4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Cash cow’다.
대성산업가스가 대성산업의 주식을 16.82% 취득(2013.12.24)하면서, 지주사의 부담은 감소했다.
그렇지만 대성산업은 차입금이 1조7376억원, 부채비율이 486.9%(지난해 3분기말 기준)로 규모 자체가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단지 그룹의 계열사 차원의 지원여력이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성산업가스는 향후 대성산업의 유상증자 참여나 추가 지분 취득 등 부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0일 한국신용평가는 대성산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로 강등했다.
구조조정 성과 부진에 따라 이어지는 재무부담, 유통부문 경쟁력 부족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의 불확실성 등을 반영한 결과다.
한신평은 또 계열사 관련 재무부담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대성산업가스의 신용등급도 'A'(부정적)'에서 'A-'(부정적)로 내렸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