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동부증권은 미국 테이퍼링 실시 발표로 그동안 시장에 잠재됐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장기국채의 상대적인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증권 문홍철 연구원은 19일 일일보고서에서 "장기투자기관이 채권매수를 늦추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이었던 만큼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장기채 수급에 긍정적"이라며 "당장 12월부터는 기대하기 어려우나 출구전략 개시 후 금리가 완만하게 상승한다면 장투기관의 매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 장단기 스프레드에 비해 공사채 스프레드가 비교적 좁은 상태인 점도 장기국채의 상대적인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며 "3/10년 스프레드는 1개월내에 65bp까지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테이퍼링의 영향으로 국내 채권금리는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최근 외인의 국채선물 매수로 금리가 이미 상당폭 하락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채권금리가 제한적으로 상승조정될 것"이라며 "과거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은 연준이 경기에 충분한 자신감을 가졌을 때 시행됐고 테이퍼링 실시의 근거가 미국 펀더멘털 개선인만큼 국내 경기도 개선추이를 보이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채권금리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의 경우 선물 미결제가 5만 계약 중반까지 회복하는 등 중립 포지션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며 "출구전략이 시작됐는데 여기서 추가로 매수 포지션을 늘릴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매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당분간 금리 하단을 국고3년은 2.90%, 국고10년은 3.60%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테이퍼링 이슈를 100% 반영한 9월 당시 국고3년 금리 2.90~3.00%을 고려한 판단이다. 상단은 전고점을 예상하지만 장기적으로 펀더멘털 개선과 국채 발행액 증가가능성을 반영하여 더 높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