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투자자들의 시선이 온통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의 결과에 집중된 가운데 글로벌 외환시장의 움직임이 미미했다.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상승했지만 유로화에 대해서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0.35% 하락한 102.66엔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103.11엔까지 올랐다.
유로화에 대해 달러화 완만하게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0.03% 오른 1.3765달러에 거래됐다. 유로/엔은 0.32% 하락한 141.30엔을 기록해 엔화가 유로화에 대해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0.06% 소폭 내린 80.06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연준의 회의 결과를 기다릴 뿐 추세를 형성하는 공격적인 베팅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업계 전문가는 전했다.
웨스트팩 뱅킹의 리거츠 프라눌로비흐 외환 전략가는 “단순한 포지션 변경이 엿보일 뿐 거래가 지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HSBC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테이퍼링을 결정할 경우 투자자들이 달러화 대비 유로화를 적극 매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박은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인 0.1%에 못 미쳤지만 하락세를 멈춘 데 의미를 둘 만 하다는 평가다.
주택경기는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다.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12월 주택시장지수는 58을 기록해 전월 54에서 상당폭 개선됐다. 이는 4개월래 최고치다.
이밖에 체코의 코루나화 하락이 두드러졌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구두개입에 나선 결과다.
이에 따라 코루나화는 이날 달러화에 대해 0.45% 떨어진 것을 포함해 4일 연속 하락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란 웅옌 외환 전략가는 “체코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은 상당히 성공적”이라며 “과격한 개입이 아닌데도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