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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14년 IPO재개, 중-외 합자증권사 벌써 '돈방석'

기사입력 : 2013년12월12일 16:43

최종수정 : 2013년12월13일 08:02

[뉴스핌=강소영 기자] 2014년 1월 중국 기업의 IPO(기업공개) 재개를 앞둔 가운데, 중외 합자 증권사가 '대목'을 맞아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증권일보(證券日報)는 11개 중외 합자 기업이 기업 상장 주간사 시장 장악을 위해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증시 침체로 증권사의 수익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IPO 재개는 증권사에게 주간사 업무를 통한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

중국 증권감독회는 지난 11월 30일 IPO 재개 방침을 밝히고, 우선 83개 기업의 내년초 IPO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83개 기업의 주간사로 선정된 증권회사는 모두 38곳. 이중 중외 합자 증권회사는 CICC(중진·中金)·중더(中獨)증권·UBS중국·하이지다이와(海際大和)증권 및 시티오리엔트(東方花旗)증권의 5곳이다.

이들 5개 중외 합자 증권회사는 83개 상장 예정 기업 가운데  7개 기업으로부터 주간사 업무를 떠맡았다.

내년 초 IPO가 확정된 기업 외, IPO심사가 진행 중인 기업가운데 중외 합자 증권사를 주간사로 선택한 기업도 적지 않다. 총 11개 중외 합자 증권사가 주관사로 선정됐으며, 그 중 CICC·중더증권과 UBS중국이 각각 26개, 10개 및 9개 기업의 주간사 업무를 수주했다.

그 밖에 JP모건 퍼스트캐피탈 시큐어리티(JPMFC·第一創業摩根大通)·포춘CLSA(財富里昂)와 골드만삭스 가오화(高盛高華) 등 중외 합자 증권사도 IPO 주간사로 선정돼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현재 IPO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11개 중외 합자 증권사 가운데 CICC의 실적이 가장 우수하다. CICC는 중국 증권시장 전체를 통틀어 대표주간회사 업무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밖에 중더증권이 IPO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10개 기업의 IPO 준비를 담당하고 있고, 최근 5년 15건의 IPO 주간사 업무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도 5억 3000만 위안(약 917억 원)에 달한다.

2012년 기준 CICC와 중더증권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5%와 38.56% 증가했다. 시티오리엔트증권도 8개 기업의 주간사로 활동하며 짧은 연한에 비해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류쥔(劉俊) 창장(長江)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초 IPO가 확정된 83개 기업의 공모 예정 금액은 565억 3300만 위안, 이를 통한 주간사 수입은 31억 10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2년 1년 전체의 주간사 수입의 17.6%에 해당하는 규모다"라고 밝혔다.

그는 "IPO 재개와 증감회가 자본시장 개혁개방 조치로 추진 중인 신주발행 제도의 효과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고, 이는 증권회사의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월 18일 '금융개혁 구체안 제시, 자본시장 활력기대' 기사 참조>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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