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개선, 금리 안정 등 내주 '테이퍼링' 가능성 높여
- 美 규제당국, '볼커룰' 최종 승인
- GM, 업계 최초 여성 CEO 내정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주목하며 약세를 연출했다. 정치권의 재정협상 합의 도달 여부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끄는 가운데 차익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3%, 52.47포인트 내린 1만 5973.06으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32%, 5.75포인트 하락한 1802.62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0.20%, 8.26포인트 내리며 4060.49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를 비롯해 각종 경제지표들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연준내 관계자들 역시 양적완화 축소 시행 시기가 다가왔다는 취지의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내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에 촉각을 기울였다.
경제 전망과 관련해 테이퍼링의 가능성을 높이는 부문은 바로 고용시장의 개선세로 지난 6일 발표된 고용지표에 따르면 3개월간 평균 일자리 증가수는 19만 3000개로 9월 당시의 4만 4000명보다 크게 개선됐다.
최근 4개월 중 3개월간 고용규모는 20만명을 웃돌았고 실업률은 9월 대비 0.2%포인트 내린 7.0%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미 노동부는 10월 기업들의 구인대상 일자리가 전월대비 4만 2000건 증가해 5년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유럽에 대한 우려도 완화된 데다가 증시 활황 및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계자산도 증가하면서 경제 상황이 확연히 좋아졌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또 재정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역시 사라졌다는 점, 금리 시장의 안정적인 분위기도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전일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소규모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는 고용시장의 개선을 반영할 수 있는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동안 인플레이션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는 기회도 얻게될 것"이라고 분석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바 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미국의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1.4% 증가하며 당분간 제조업 부문의 개선과 판매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기도 했다.
미국 의회는 향후 2년간 예산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잠정 합의에 거의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괄적 타결안을 마련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측이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낼 경우 하원에는 오는 13일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며 하원 통과시 상원에서 늦어도 내주 초까지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규제당국이 마침내 은행들의 자기자본매매를 규제하는 '볼커룰(Volcker Rule)'을 승인함으로써 앞으로 미국 은행들의 자기자본을 통한 투자가 금지될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증권거래위원회(SEC), 통화감독청(OCC) 등은 회의를 열고 '볼커룰'의 최종안을 승인하고 오는 2015년 7월 21일부터 발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투자은행들은 자기자산으로 위험 자산에 직접 투자가 금지되며 고위험 거래에 참여한 트레이더들에게는 인센티브도 보상되지 않는다. 또 투자은행들의 사모펀드 투자 및 소유도 제한되며 각 은행의 이사진들은 자율준수프로그램을 설정해 규제 당국에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종목 가운데에는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가 메리 바라 글로벌 제품개발 부문 부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는 소식에 1%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다.
바라 내정자는 GM에서 33년간 근무해오면서 엔지니어닝과 조립 부문 등에서 업무를 담당하면서 업계에서 명성을 키워왔다. 그의 취임이 확정될 경우 GM에서는 물론 자동차 업계 최초의 여성 CEO가 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