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감독원 김건섭 부원장이 동양사태의 책임을 지고 증권관련 업무에서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감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김 부원장의 책임과 관련 증권 업무 배제를 요구했고, 이에 대해 금감원이 (김 부원장을) 업무에서 배제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김기식 의원실은 10일 "최근 최수현 금감원장으로부터 김 부원장이 업무에서 배제된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지난 국정감사 때 (김 부원장이) 동양 관련 검사에서 옆으로 물러나 있기를 요구했고, 그런 수준에서 업무조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월 금감원 국감에서 김 의원은 "동양증권이 2009년 계열사 기업어음(CP) 판매를 줄이기로 금감원과 양해각서(MOU)를 맺었지만 금감원이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아 4만1000여명의 동양그룹 회사채·CP 피해자가 생겼다"며 MOU를 담당한 김 부원장에게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다만 금감원은 김 부원장의 증권 관련 업무 배제와 사의 표명과 관련해 "그런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금감원 인사 담당 고위관계자는 "김 부원장 본인이 동양 사태 책임을 지고 사퇴할 의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겠지만 (김기식 의원에게 김 부원장의 업무 배제와 관련한) 그런 보고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고위관계자는 "(김 부원장이) 공식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공식적인 루트인 금융위원회 뿐 아니라 금융감독원장에게도 사표를 제출한 적이 없다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