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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르테르' 전미도가 말하는 '극중 롯데가 양다리녀가 아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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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베르테르’ 프레스콜에서 롯데 역의 배우 전미도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CJ E&M]
[뉴스핌=장윤원 기자] 배우 전미도가 자신이 연기하는 롯데의 매력을 설명했다. 
 
지난 6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뮤지컬 ‘’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 및 기자간담회에는 롯데 역의 배우 전미도, 이지혜를 비롯해 베르테르 역의 엄기준, 임태경, 알베르트 역의 양준모, 이상현이 참석했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1774년 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바탕으로 재구성 된 작품이다. 극중 베르테르는 약혼자(알베르트)가 있는 롯데를 향한 열병같은 외사랑에 시달리다 결국 스스로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맞는다.
 
뮤지컬 ‘베르테르’에서 알베트르와 베르테르,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롯데 역으로 배우 전미도와 이지혜가 더블캐스팅 됐다.  
6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베르테르’ 프레스콜에서 배우 (왼쪽부터)엄기준, 이지혜, 전미도, 임태경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CJ E&M]
이날 프레스콜 기자간담회에서 전미도는 제가 학교에 재학 중일 때 조광화 감독이 연출했던 뮤지컬 ‘베르테르’를 관객의 입장에서 봤다. 당시에는 ‘내가 과연 롯데 역을 할 수 있을까? 내가 롯데 역할을 할 수 있는 날이 올까?’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 이 역할을 하면서도 참 신기하고, 영광스럽다. 그래서인지 더 잘 해내고 싶은 역할”이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전미도는 “두 남자 사이에 있는 롯데가 얼핏 보기엔 나쁜 여자처럼 보이지만, 저는 오히려 롯데의 갈등이 인간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캐릭터의 매력을 밝혔다. 전미도에 따르면 롯데는 베르테르와 알베르트를 오가며 조건을 재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인 끌림과 이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어 “롯데와 동일한 살황이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는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갈등한다. 감성 혹은 본능의 유혹을 이겨냈을 때 성숙하고 성장하는데, 롯데는 그 과정에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며 “결국 롯데는 끝까지 유혹을 떨쳐내려고 노력하는데,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인간적이었다. 그 부분을 잘 표현하면 오히려 더 여자분들에게 설득력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 점에 집중해서 연기하려 한다”고 연기의 주안점을 어디에 둘 것인지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뮤지컬 ‘베르테르’는 올초 일본 도쿄아카사카 ACT 씨어터 무대에 오른 데 이어 2014년 3월 도쿄 아오야마 극장에서의 일본 공연을 확정, ‘베르테르’의 콘텐츠 파워를 실감케 했다. 올해 국내 막을 올린 이 작품은 더욱 세련되고 서정성이 짙어진 무대로 돌아왔다. 2014년 1월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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