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 전면에 나선 박동문 사장의 행보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초 취임과 동시에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지만 소비 부진에 발목이 잡히며 성장 둔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박 사장 취임 이후 실적 악화라는 수렁에 빠져 있다.
여기에 듀폰 간 영업비밀 침해 소송도 현재 진행형이다. 소송 결과는 연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1심 선고 결과대로 패소가 확정될 경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조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금을 물어줘야 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76%와 29.73% 감소한 372억원, 159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 화학, 필름전자, 패션 등 4개의 사업군을 영위하고 있지만 실적 돌풍은 없었다.
산업자재 부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63억원과 20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220억원 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억원 줄었다.
화학 부문은 2698억원의 매출액과 21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의 경우 영업이익이 반토막났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지난해 3분기 1679억원의 매출액과 1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올해 3분기에는 1690억원의 매출액과 6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패션부문은 2454억원의 매출액과 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기타 의류소재 등 부문에서는 1695억원의 매출액과 106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뒀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올 3분기 매출액은 패션의 계절적인 비수기 도래, 산자부문에서의 자동차회사 파업휴가 영향으로 인한 가동일수 하락 및 필름 재고조정 영향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감소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는 패션부문의 최고 성수기 진입과 주력 브랜드 판매 호조로 인해 올 분기 최고 수준의 실적상승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성장의 흐름은 내년에는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인 실적흐름도 고무적"이라며 "산자부문의 회복세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어 내년에는 완벽한 정상궤도 진입이 예상되며, 패션부문의 실적 상승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