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中시중자금 은행떠나 신탁 단기재테크로 몰려

기사입력 : 2013년11월08일 17:00

최종수정 : 2013년11월08일 17:09

은행예금 최근 1조위안 이탈, 인터넷 금융상품도 입질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은행권에서 대량의 자금이 이탈해 각종 재테크 상품으로 흘러들어 가는 등 시중 단기 자금 흐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가 7일 보도했다.

중국 자금시장에서는 올해 7월과 9월 시중은행의 예금 규모가 대촉 감소한데 이어 이어 3분기 첫달인 10월에도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27일 기준 공상(工商)·건설(建設)·농업(農業)·중국(中國) 등 4대 은행의 예금 유출 금액은 1조 2900억 위안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권 예금의 자금 유출은 단기 재테크 상품, 신탁 상품, 증권사 자산관리 상품으로 몰리고 있고, 최근에는 위어바오(餘額寶) 같은 인터넷 금융 상품이 급격히 성장하며 은행의 자금 유출을 부추기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은행권의 예금 금리가 시중 재테크 관련 상품 금리를 밑돌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자금이 은행에서 이탈하고 있는 것.

관련 자료에 따르면, 10월 28일 기준 10월 한달간 발행된 자금신탁은 225개로 모금 합계 금액은 403억 9000만 위안에 달한다.

인터넷 금융 시장의 상품도 다양성과 고금리로 시중의 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인 알리바바의 위어바오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품 출시 4개여 월 만에 위어바오의 가입자수는 1600만 명을 넘었고 누적 이체 자금도 1300억 위안(약 22조 원)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 재테크 상품이 날로 다양해 지고 있고, 이들 상품들이 다양한 투자자의 수요에 부응하면서 은행권 예금 유실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중국 시중은행의 업무에서 보통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를 넘는데, 만약 지속적인 예금 유출로 보통예금 비중이 이보다 낮아지면 예대마진에 의존하고 있는 은행권이 치명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전문가는 은행권의 예금 금리가 사실상 0%에 가까워지면서 예금 유출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이는 중국 금융당국이 금리 시장화를 촉진해야 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금 유출과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10월 은행권의 대출 규모가 올해들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에 따르면, 10월 4대 시중은행의 신규 대출 규모는 약 1820억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400억 위안이 줄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은행 관계자는 세금 납부 기간 도래로 예금 금액이 줄고, 재테크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은행권의 자금 유입 감소가 대출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 대형 은행 관계자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은행권의 대출 금액 한도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인민은행이 매년 시중은행의 신규 대출 목표를 할당하는데, 올해 목표량은 8억 5000만 위안으로 이미 85%인 7억 2800만 위안을 대출에 사용했다. 대출을 해줄 수 있는 자금이 이미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통은행 금융센터 관계자는 "3분기 신용대출이 많이 늘어 4분기 대출 규모가 낮아질 수 밖에 없었다"며 "은행권의 부실자산 압박 상승과 인민은행의 신용대출 확대 억제 등이 10월 대출 규모 확대를 제약하는 요소가 됐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