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4일 채권시장이 약세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의 상승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 오전 중 진행된 국고 3년과 30년 입찰이 당시 장내 호가보다 강하게 되면서 시장은 가격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등락을 거듭하던 국채선물 시장에 장 막판 숏커버가 유입됐다. 장 중 한때 전일대비 47틱까지 하락했던 10년 선물은 19틱 하락한 113.08까지 가격을 끌어올려 당일 최고가로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외국인이 3년 선물을 3000계약 가량 순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입찰의 호조로 생각보다 약해지지 않자, 국내기관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성 숏커버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2.1bp 오른 2.86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2.5bp 상승한 3.112%, 10년물은 2.6bp 오른 3.476%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일보다 3.6bp 오른 3.713%을 기록했고 30년물은 3.3bp 상승한 3.836%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0.5bp 상승한 2.678%로 마감했다. 2년물은 0.8bp 오른 2.797%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6틱 내린 105.86으로 마감했다. 105.81~105.86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3079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3981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9틱 하락한 113.08로 마감했다. 112.80~113.08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429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지난주 미국금리 상승으로 약하게 시작했는데, 30년 입찰이 생각보다 무난하게 진행됐고 장투기관의 수요를 일정부분 확인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레벨로는 나쁘지 않아서 저가매수가 유입됐던 것 같고, 국내기관들도 최근 금리 오르면서 포지션이 아주 무거운 상황이 아니라 금리가 올라올 때마다 엔드유저 중심으로 수요는 꾸준하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이어 "금리 상승을 제한하는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겠지만, 3년 기준 2.90%정도가 박스권 상단이라는 인식은 여전히 유효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브로커는 "미국 금리 때문에 좀 밀려서 시작했고, 30년 입찰이 생각보다 잘되면서 막판에 더 (시장을 약세로) 밀었어야 되는데 못미니까 숏커버로 올라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장 종료 이후에도 종가보다 반 bp 정도 현물이 세지고 있다"며 "시장에 전반적으로 숏재료가 많은데 오늘 입찰이 생각보다 잘되서 (시장을) 받치고 있었던 것 같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