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500, 1750선 재탈환 '강세'
- 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보다 부진
- 아이칸 "애플, 1500억 달러 자사주 취득 즉각 나서야"
- 포드 등 기업 3Q 실적 '好好好'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를 되찾았다.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중국 경제지표도 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62%, 95.88포인트 상승한 1만 5509.21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33%, 5.68포인트 오른 1752.06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0.56%, 21.89포인트 오르며 3928.96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웰스파고의 스콕 렌 수석 증권 전략가는 "올해, 내년, 그리고 내후년까지 5~6%의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경제가 이어온 매우 완만한 성장과 완만한 인플레이션 환경은 크게 변하지 않겠지만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합당한 수준이며 역사상 평균치를 하회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P500지수가 내년 말까지 1850~19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 2000건 감소한 35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34만건을 예상한 바 있다.
다만 캘리포니아에서 컴퓨터 오류 문제로 인해 여전히 많은 수의 청구건수가 집계됐으며 전문가들은 정부폐쇄로 인해 일시적으로 미친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아직 확인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추세를 보여주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34만 8250건으로, 전주의 33만 7500건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적은 287만4000건을 기록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라이어너 스윗 이코노미스트는 "정확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2~3주 가량이 더 소요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고용시장이 겨우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라는 시그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수출 감소 및 수입유가 상승으로 인해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액이 38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 당시의 386억 달러 적자 대비 증가한 것이나 시장 전망치인 397억 달러 적자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다.
8월 한달간 수입은 2280억 달러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수출은 0.1% 줄어든 1892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억만장자' 투자자인 칼 아이칸이 애플 팀쿡 최고경영자(CEO)에게 1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취득에 즉각 나설 것을 주문했다는 소식이 관심을 끌었다.
아이칸은 "우리가 비판하는 한가지는 애플의 '바이백' 프로그램의 규모와 시행주기"라며 "이것을 더 확대하고 즉각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채권왕'으로 불리는 핌코의 빌 그로스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억만장자 투자자인 칼 아이칸을 향해 공개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그로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칸은 애플을 내버려둬야 한다"며 "빌 게이츠처럼 시간을 보내고 그가 똑똑하다면 이것을 스스로가 아닌 사람들을 돕는 데 써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아이칸은 애플의 주식을 470만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플 전체 지분 중 2.4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대부분 양호한 수준의 성적표를 내놓았다. 3M은 3분기 순이익이 12억3000만달러, 주당 1.7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도 전년동기보다 증가한 것은 물론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보였다.
포드 역시 글로벌 판매 호조 영향으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이 26억 달러, 주당 45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가볍게 넘었다. 포드는 이번 회계연도의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개선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해 보합을 예상했던 기존보다 더 높여잡기도 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아마존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MS), 징가 등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외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도 시장은 지지했다. HSBC는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9월 확정치인 50.2보다 0.7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최근 7개월 사이 최고치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