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막판 합의로 일단락 된 미국 연방정부 폐쇄사태(셧다운) 이후 공화당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각) 여론조사 전문기관 ORC인터내셔널과 CNN이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 미국인 상당수는 하원을 공화당이 장악한 것이 국가에 나쁜 일이라고 대답했으며, 존 베이너 하원의장 역시 교체돼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 수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공화당의 하원 장악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보인 응답자는 모두 54%로 재정문제를 두고 양 당이 대치국면을 벌였던 지난해 12월 당시 실시된 조사에서 같은 대답을 했던 응답자가 43% 였던데서 더 확대됐다. 특히 CNN이 해당 조사를 실시한 2010년 12월 이후 공화당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절반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응답자의 63%는 하원의장 자리에 베이너를 다른 공화당 의원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밝혀 공화당의 하원 장악에 대해서는 변함 없는 지지를 보냈다.
공화당에 대한 신뢰도 추락 신호는 곳곳에서 이어졌다.
앞서 셧다운 기간 중 NBC와 WSJ가 공동으로 실시했던 조사에서는 공화당에 대한 신뢰를 보낸 응답자들이 24%에 그쳐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별도로 실시된 갤럽 조사에서 역시 공화당에 대한 신뢰도는 28%로 사상 최저 수준을 찍었다.
한편 이번 CNN/ORC 조사에서 의회 전반에 대한 지지율은 12%, 불신임이 86%로 나타났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4%, 불신임은 52%로 지난 6월 결과와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또 오바마가 미국 문제를 더 잘 해결할 것이란 대답은 44%가 나왔고, 공화당이 문제 해결에 더 낫다는 의견은 31%였다.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은 응답자 역시 21%에 달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