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16일(현지시간) 임시 부채한도 증액안에 합의를 이룬 의회가 내년 2월7일까지 중장기적인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디폴트 위기를 다시 맞게 된다.
시한까지 의회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때 워싱턴의 진흙탕 싸움이 재연되는 시기가 내년 3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미국의 싱크탱크인 초당정책센터(BPC)는 다음 디폴트 시한인 내년 2월7일까지 부채한도 증액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재무부가 특별 회계 기법을 동원해 일정 기간 부채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2월 대규모 세금 환급을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더 이상 재량적으로 시간을 벌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내년 초까지 정부의 현금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실질적인 디폴트 시한이 달라질 수 있다고 BPC는 밝혔다.
다만, 내년 2월 말부터 3월 중순 사이 재무부가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이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으로 5개월 사이 재무부는 6000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현재 16조7000억달러인 부채한도가 내년 2월8일까지 17조3000억달러로 늘어나는 셈이다.
한편 앞으로 펼쳐질 부채한도 증액 협상은 공화당이 우호적인 자세를 취하더라도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BPC는 내다봤다.
부채한도 상한선 폐지가 새로운 사안으로 등장하면서 의회가 또 한 차례 혼탁한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결국 상원이 이를 승인하지 않거나 의회에서 최종 통과되더라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비토를 행사할 것이라고 BPC는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