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KT가 내부 시스템 혁신을 통해 고객 서비스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전체 매출 가운데 5.5~6% 수준을 차지하던 운영비용을 업계 평균인 4% 정도로 낮추고 연간 20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표현명 KT 사장은 30일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9년 KT와 KTF 합병 당시 너무 빈약한 유무선 관리 체계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로 BIT 프로젝트를 가동했다"고 말했다.
BIT 프로젝트는 유무선 전산시스템 통합을 비롯해 전사 IT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기존 유무선 136개 시스템을 6개로 통합시켰다. 이 프로젝트에 드는 비용은 9000억원 규모로 전체 시스템 안정화는 내년 중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는 고객 중심의 프로세스 전환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KT는 상품체계 단순화를 통해 기존 7000여개에 이르던 상품을 250여개로 줄이고 할인유형 간소화 및 유무선 할인기준을 정비한다.
경영효율성 강화를 통해서는 신속한 상품기획과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기존 3개월 이상 걸리던 신규 서비스 개발 기간은 1개월 이내로 단축돼, 시장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BIT 개발 및 운영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BIT 솔루션의 글로벌 판매를 추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표 사장은 "BIT 프로젝트를 통해 내부혁신과 함께 새로운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에게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통신사의 운영 전반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