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N 지분 매입…통신장비사업에 집중
[뉴스핌=주명호 기자] 노키아가 프랑스 통신장비 공급업체 알카텔루슨트와 제휴를 맺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노키아 이사회는 향후 사업전략의 일부분으로 알카텔과 관련해 인수를 비롯한 모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알카텔과의 공식적인 논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WSJ는 노키아가 휴대폰 사업부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넘긴 후 통신장비 및 지도소프트웨어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키아는 지난 7월 지멘스와의 합작회사인 무선통신기업 노키아솔루션네트웍스(NSN)의 지멘스 지분을 17억 유로에 전량 매입했다. 이달 초에는 MS에 휴대전화 사업부를 54억 4000만 유로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또다른 소식통은 현재 알카텔과의 제휴가 불확실한 대안이며 알카텔은 현재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알카텔은 지난 분기 상각 및 구조조정 비용으로 인해 8억 8500만 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10억 유로 규모의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