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6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는 7월 신규주택판매가 예상밖의 감소세를 나타내며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국내 채권시장도 강하게 출발해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했다.
이날 오전, 7000억원 규모의 20년물 입찰이 괜찮은 수준에서 마무리 됐다. 다만 시장에 입찰에 참여한 세력이 엔드유저가 아니라 커브 스팁에 배팅한 참여자의 숏커버일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시장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점심 무렵 국채선물 가격이 잠시 하락했으나 외인들이 선물 시장에서 강하게 매수하면서 시장을 받쳤다. 시장참여자들은 9월 선물 만기를 앞두고 현선물 차익거래를 되돌려는 움직임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2bp 내린 2.94%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지난주보다 5bp 하락한 3.28%를 기록했다. 10년물도 5bp 내린 3.67%로 마감했다.
20년물도 5bp 내린 3.87%, 30년물은 4bp 하락한 3.98%로 마무리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1bp 내린 2.67%, 2년물은 2bp 하락한 2.82%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지난주보다 8틱 상승한 105.66으로 마감했다. 105.65~105.71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만3094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만1251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38틱 오른 110.98로 마감했다. 110.93~111.23의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2091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은 3430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장 초반부터 강했기 때문에 꾸준히 이 레벨에서 움직였고, 현물이 선물보다는 못 쫓아가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신흥국등의 위기설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는 그와는 상관없이 원/달러 환율도 내려가고 CRS금리도 많이 올라와서 트리플 강세를 나타냈다"고 관측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달러도 풍부해 그만큼 상대적인 메리트가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외국인의 경우 워낙 선물 숏포지션이 깊어서 오늘 1만3000개 가량 샀다해도 누적으로 플러스 5000~8000개정도로 보고있는데, 누적기준 한쪽으로 1만계약까지는 한번에 돌릴 수 있는 물량이라고 보고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늘 외인은 신규매수가 아니라 매도 쳐놨던 것을 돌리는 움직임이었고, 장단기 스프레드가 70bp보다 축소될 수 있느냐가 관심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커브 스팁 잡았던 쪽에서 손절이 나와야 되는데 그들이 대신 오늘 20년 입찰에 들어가서 그걸로 숏커버해서 오늘 입찰이 잘됐다고 보는 해석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