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9일 채권시장이 약세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지난주 미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약하게 출발했다.
오전 실시된 1조8000억원 규모의 국고 10년물 입찰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조정폭은 깊어갔다.
다만 국고 3년 3% 근처, 10년 3.7%대 부근에서는 저가매수가 이어지며 금리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3년 선물을 1만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시장의 약세를 부추겼다. 장 막판에는 선물 시장에서 은행이 순매수를 늘리며 선물 가격은 다소 상승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국고 3년과 10년의 금리차는 75bp로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고 30년물은 4%대를 돌파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3bp 오른 2.99%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지난주보다 5bp 상승한 3.34%를 기록했다. 10년물은 7bp 오른 3.74%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8bp,7bp 오른 3.94%, 4.03%로 마무리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1bp 오른 2.68%, 2년물도 1bp 상승한 2.85%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6틱 하락한 105.44으로 마감했다. 105.36~105.45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만262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4306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48틱 하락한 110.29로 마감했다. 110.08~110.51의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109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3184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장기물 약세는 여전하고 외인 선물 매도까지 더해져서 분위기 반전이라고 하기까지는 어려운 것 같다"고 관측했다.
그는 "충분히 강해질 수 있는 레벨대이기는 하지만 주변 환경이 녹록치 않다"며 "커브 스팁도 워낙 크게 벌어져서 다 왔다고 보는 사람들도 꽤 있지만 약세장이 지속중이라 커브도 다들 어려워 하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어 "장단기 스프레드가 워낙 벌어졌으니 더 확대된다해도 그 가속도는 작아지겠지만, 플랫을 보기에는 약세장이 마무리돼야 하는데 금리가 계속 상승 추세니 플랫 보고 있다해도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외국인은 기본적으로 팔고 나간다고 보고있고, 10년 선물을 1000개정도 사기는 했지만 미결은 줄었고 환매수를 하는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입찰 결과 나오기전까지 꾸준히 밀리고 결과 나오면서 더 빌렸다가 막판에 은행이 선물 매수하면서 시장을 살짝 돌렸다"고 관측했다.
이어 "중요한 레벨인 3년물 3.0%, 10년물 3.7%에서는 한번씩은 막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