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5거래일만에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이에 따른 달러화 상승이 금값에 악재로 작용했다. 애틀란트 연방준비은행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가 9월 양적완화(QE) 축소와 관련, 조심스러운 의견을 제시했지만 금값 하락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13.70달러(1%) 하락한 온스당 1320.50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수요에 대한 기대감에 전날 급등한 금값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후퇴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7월 소매판매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에 소폭 못 미쳤지만 세부 항목에서 비교적 강한 내수 경기 회복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7월 미국 소매판매는 0.2% 증가해 4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증가폭인 0.6%와 시장 전문가 기대치인 0.3%에 못 미치는 수치다.
하지만 세부 항목이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만큼 탄탄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9월 연준이 테이퍼링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이날 록하트 총재는 지표 향방이 크게 엇갈리는 만큼 QE 축소 시기를 저울질하기 쉽지 않다며 9월 테이퍼링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만 QE 축소가 9월이나 10월, 12월 중 적정 시점에 단행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TD 증권의 에릭 그린 외환 및 상품 리서치 헤드는 “이번 소매판매 지표는 연준의 9월 QE 축소 가능성에 상당한 무게를 실어준다”며 “2분기 GDP 성장률이 상향 조정될 것인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15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 역시 연준의 정책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밖에 은 선물 9월 인도분이 41센트 내린 온스당 21.34달러에 거래됐고, 전기동 9월물이 1센트(0.4%) 오른 파운드당 3.32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9월물이 1.30달러(0.2%) 소폭 오른 738.90달러에 마감했고, 백금 10월물 역시 1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499.70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