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현대증권은 현대에이치씨엔에 대해 2분기 실적이 표면적으로는 부진해 보이지만 흐름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 13% 감소했다"며 "실적이 큰 폭 감소하고 당사 추정치 또한 크게 하회함으로써 표면적으로 전년대비 대폭적인 실적 악화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홈쇼핑수수료 계약이 하반기로 이연됐고 지상파 재송신 수수료 계약에 따른 과거 소급분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사정 등을 감안하면 견조한 실적 흐름이 훼손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2분기 반영되지 못한 실적은 하반기에 반드시 인식될 것이므로 연간 추정치에 의미있는 변동은 없다"며 "다만 올해 비영업부문 실적에 2분기 일회성 이익을 반영해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고 2014년에는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좀 더 강하게 발현되리라는 예상을 추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주가는 2분기 실적을 빌미로 지난 19일 5980원에서 전일 5200원까지 무려 13% 수직 낙하했다. 2분기 실적의 본질과 영업 동향에 대한 오해를 배경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므로 조만간 낙폭을 만회할 전망이다.
그는 "견조한 가입자 기반과 열려 있는 SO의 인수합병 기회, 디지털 전환에 따른 ARPU 상승 추세, 양호한 홈쇼핑수수료 증가 전망과 현저한 저평가를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가입자당 EV를 58만원으로 평가해 적정주가 8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케이블 가입자 방어가 성공적이고 월평균 ARPU가 전분기대비 회복 신호를 보여 하반기에도 견조한 가입자 방어와 ARPU 유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통신 부문 가입자 고성장으로 양호한 부문 매출 성장세 유지될 전망"이라며 "홈쇼핑 수수료는 하반기에 이연 인식될 전망이고 이에 따라 폭락한 영업이익은 한꺼번에 만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2분기 일회성 비용과 수익들이 있는데 차후에는 발생하지 않는다"며 "상반기까지 이익 기여도가 미미했던 포항방송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이익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또 하나의 기대를 갖게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