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최태원 SK(주) 회장의 항소심 선고기일이 이달 9일에서 내달 13일로 연기됐다. 다만 SK변호인측이 제출한 변론재개신청서는 최종 결정하지 못했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문용선)는 7일 최태원 회장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다음달 13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최 회장의 선고기일은 이달 9일로 잡혀 있었다.
이번 항소심 선고기일 연기는 판결문 작성에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재판부는 전했다.
재판부는 "백수십권에 이르는 기록을 검토하고 판결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시간이 필요했다"며 "이번 선고기일 연기는 최 회장 측의 증인신청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재판부가 SK변호인측이 의견을 낸 변론재개 신청에 대해 재판부가 받아들일 것을 고려한 조치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동안 SK변호인측은 SK그룹 펀드자금 인출을 김원홍 전 SK 고문이 주도했고 최 회장 형제는 이를 알지 못한 상태였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김 전 고문은 최 회장으로부터 약 6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 회장 횡령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돼 온 김 전고문이 지난달 31일 타이완 현지경찰에 체포된 것. 이에 따라 SK변호인측은 지난 5일 법원에 변론재개 신청서를 제출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