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이은 양갱 열풍?…영화 속 양갱의 실체 [사진=CJ엔터테인먼트]

[뉴스핌=대중문화부] 개봉 첫 주 만에 관객 350만명을 기록한 '설국열차'의 흥행 돌풍에 이어, '양갱'이 덩달아 화제에 올랐다. 영화에 등장하는 식량 '단백질 블록(Protein Block)'이 '양갱'과 비슷한 모양이기 때문이다.
 
'양갱'과 닮은 영화 속 '단백질 블록(Protein Block)'으로 '설국열차'의 '꼬리 칸'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배식되는 식량이다.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최근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양갱이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양갱은 아니다. 미역에 설탕을 넣어 만든, 일종의 단단한 젤리"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양갱 모양의 단백질 블록에 대해 "맛이 아주 고약하다. 촬영 당시 배우들이 곤욕스러워해 눈치가 보였다"며 "맛이 정말 오묘해 제이미 벨은 옆에 버리는 통을 가져다 놓고 촬영 끝나면 뱉기 바빴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설국열차 양갱 소식에 네티즌들은 "설국열차 양갱, 진짜 양갱인 줄 알았는데" "설국열차 양갱, 제이미 벨 얼마나 맛이 없었길래..." "설국열차는 양갱 먹으면서 봐야 제맛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