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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월드락페스티벌' 첫날 2만명 몰려…밤새도록 "락앤롤~"

기사입력 : 2013년08월03일 14:37

최종수정 : 2013년08월05일 21:56

크라잉 넛이 2일 경기도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린 ‘2013 지산월드락페스티벌’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2013 지산월드락페스티벌 제공]
[뉴스핌=장주연 기자] 한여름의 태양 속 젊은 열정이 지산을 불태웠다.

사흘간 열리는 ‘2013 지산월드락페스티벌’이 2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개막, 2만여 명 관중의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신호탄을 울렸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국내외에서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최정상급 뮤지션부터 탄탄한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신인 뮤지션들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꾸려졌다.

이날 지산락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는 위저(Weezer)가 출격해 한국팬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날 위저는 무대 중간 노래 음률에 맞춰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치는 등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유머러스함으로 국내 팬심을 사로잡았다. 또한, 국내 대표 포크송인 ‘먼지가 되어’를 한국어로 열창하며 20년 이상 탄탄한 음악성과 발랄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위저(위)와 나스가 2일 경기도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린 ‘2013 지산월드락페스티벌’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2013 지산월드락페스티벌 제공]
이번 페스티벌로 국내 팬과 첫 소통을 시도한 뮤지션도 있다. 지산월드락페스티벌에 출연이 확정되자마자 국내 힙합 팬과 뮤지션의 관심을 모았던 나스(Nas)가 그 주인공. 턴테이블과 리얼 드럼만으로 이뤄진 콤팩트한 무대구성과 힘 있는 나스의 랩은 약 70여 분간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나스의 공연을 보기 위해 리쌍 개리, 슈프림팀으로 함께 활동한 싸이먼 디와 이센스 등이 지산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환상적인 무대로 폭발적인 관객반응을 이끌어 낸 토(TOE), 한국 대표 펑크밴드 크라잉넛(Crying Nut), 렌치 팝의 감성이 돋보이는 망소(Manceau), 세련된 멜로디의 클래지콰이 프로젝트(Clazziquai Project) 등도 무대에 올랐다.

이외에도 대한민국의 떠오르는 젊은 스타밴드들이 플레이스 스테이지(Peace Stage)로 한낮의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으며, 러브 스테이지(Love Stage)에서는 어쿠스틱 밴드들의 휴식 같은 무대가 이어졌다.

지산월드락페스티벌 관계자는 “락 힙합 일렉트로니카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뮤지션 구성으로 순수하게 음악만을 즐길 수 있게 하자는 페스티벌의 본래 취지를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바쁜 도심생활에서 제대로 예술작품을 즐기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현장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를 설치, 지산 리조트에 쾌적한 캠핑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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