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기 담보 대출, 중동계 항공사에 12년간 임대
[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저금리 시대 새로운 투자처로 항공기에 대한 담보대출을 선택했다.
25일 공제회에 따르면, 공제회는 700억원을 해외특수법인(SPC)에 항공기를 담보로 대출을 해주면 SPC가 항공기를 2기 구매해 중동계 항공사에 12년간 임대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투자한 항공기는 화물기인 보잉 777-200LRF이다.
항공기금융은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는 분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새로운 대체투자의 일환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보잉이 지난해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향후 20년간 전 세계 항공기 시장 규모는 4조5000억달러에 달한다.
항공기 대출 펀드의 수익률은 통상 선순위 투자자일 경우 연 4∼5%, 후순위는 연 6∼7% 수준이다.
공제회 관계자는 "대체투자 분야에서 전통적으로 해오던 해외부동산, 오피스, 도로 투자 등에서 새로운 분야로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