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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퀸의 보컬로 시대를 풍미한 프레디 머큐리 [사진=뉴시스] |
23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소식통들은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영화에 주인공으로 발탁된 배우 사챠 바론 코헨(42)이 하차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프레디 머큐리의 일생을 다룬 영화에 발탁되며 기대를 모은 사챠 바론 코헨이 하차한 배경은 이렇다. 프레디 머큐리 없이 퀸을 꾸려온 멤버들은 영화가 PG13, 즉 보호자 관찰 아래 13세 이하 어린이들이 관람할 수 있을 수준으로 촬영되길 바랐다. 하지만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할 사챠 바론 코헨은 고인의 천재성에 집중, 보다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작품을 원했다. 이견을 좁히지 못한 사챠 바론 코헨은 결국 영화 하차를 선언했다.
소식통들은 퀸 멤버들의 눈높이가 지나치게 높아 프레디 머큐리의 영화가 제대로 나올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멤버들은 영화에 참여하기로 했던 내로라하는 감독과 제작자, 각본가와 배우들에게 줄줄이 퇴짜를 놓았다. 그들이 거부한 인물 중에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 톰 후퍼 감독, 각본가 피터 모건 등 ‘능력자’들이 포함됐다.
탄자니아 출신으로 무명밴드 퀸을 세계 정상에 올려 놓은 프레디 머큐리는 45세이던 1991년 11월 세상을 떠났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