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안이하게 판단해 공사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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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노량진 상수도관 수몰사고현장을 둘러보며 박원순 시장을 비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사흘간 계속된 폭우로 공사현장과 연결된 한강이 위험수위 이상으로 높아졌는데도 서울시가 안이하게 판단해 공사를 강행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시는 사고당일 날 공사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하니, 서울시의 관리·감독의 허술함이 답답하다"며 "사고 당일 새벽부터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팔당댐 방류량과 한강 수위를 실시간 문자로 알렸지만, 현장 관계자들은 내용을 전해 듣지 못했다고 한다"고 전시 행정의 문제점임을 거듭 강조했다.
나아가 "서울시 상하수도본부가 현장 확인 없이 전화 한 통만으로 공사를 승인, 안이하게 대처했다"며 "서울시가 한강홍수통제소 한강수위정보를 한강주변 시설물을 관리 보수하는 공사업체에 통보 및 공사 중단을 지시했으면 이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박 시장은 조속히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려 사후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새누리당도 책임감리제라 하더라도 우기(雨期) 및 위험시에 공사를 전면 중단하는 법률안을 입법 발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