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방송된 KBS 특별기획드라마 ‘칼과 꽃’ 4부에서는 연충(엄태웅)이 왕실에 잠입한 첩자로 몰린데다가 연개소문(최민수)의 서자라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이에 그는 사형을 면치 못하게 됐다.
그러나 아직 4부밖에 방송되지 않은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이 벌써 목숨을 잃고 퇴장할 리는 없다. 이에 엄태웅의 부활을 놓고 각종 방법론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연개소문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영류왕(김영철) 대신, 그의 조카 장(온주완)을 찾아갔다. “장례는 치를 수 있게 시신을 훼손하지 말아달라”는 연개소문의 부탁에 장은 영류왕에게 참수형 대신 교수형을 집행할 것을 제안했다.
연개소문과 장의 비밀 회합은 암시하는 바가 크다. 연개소문은 연충이 공주(김옥빈)와 태자(이민호)의 목숨을 구하려 했다는 의도를 상기시키며, 그 음모를 알지 못한 장에게 왕실 경비 책임을 물었다. 장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 아들을 살리려는 책략가 연개소문과 왕이 되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고 있는 왕족 장 사이에 긴밀한 대화가 더 오갔을 지도 모를 일이다.
한편 ‘칼과 꽃’ 시청자들은 게시판과 SNS 등을 통해 “누군가 활을 쏘아 연충의 목에 감긴 줄을 떨어트리지 않겠느냐 vs. 그렇다 하더라도 연충 혼자 어떻게 도망칠 것인가” “장이 미리 손을 써서 죽기 직전까지만 줄을 당기지 않겠는가 vs. 그렇다면 시신 검증은 어떻게 할 것인가” “옥에서도 연충을 탈출시키려던 공주가 무슨 수를 내지 않겠는가”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호기심을 드러냈다.
한편 연충의 운명이 결정되는 KBS 2TV ‘칼과 꽃’ 5회는 오늘(17일) 밤 10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