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웅진케미칼(대표 박찬구)이 ‘정삼투 멤브레인 필터(FO : Forward Osmosis)’의 개발 및 조기 상용화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멤브레인 시장 선점에 나섰다.
웅진케미칼은 이달 미국의 연구기업인 포리페라社(Porifera)와 ‘고분자 복합막 정삼투 멤브레인 필터(FO)’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1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 체결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탄소나노튜브(CNT) 및 정삼투필터로 잘 알려진 포리페라는 이미 올해 초에 정삼투 멤브레인 필터를 개발했으며, 미국 정부와 다양한 국책과제는 물론, 주요 기업들과도 풍부한 공동 개발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R&D 전문기업이다.
금번 투자를 통해 웅진케미칼은 해외 기술선도 기업과의 파트너쉽을 구축해 정삼투필터 제품의 조기 상용화는 물론, 사업화의 안정적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이미 웅진케미칼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삼투 멤브레인 필터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포리페라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제품 개발 시기를 앞당겨 상용화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의 역삼투필터와 신규 개발된 정삼투필터는 투과 원리에 따라 물 생산 공법이 달라진다. 역삼투방식이 삼투압 이상의 인위적 압력을 가해 물의 이동을 역행시켜 순수한 물을 얻어내는 공정이었던 반면, 정삼투방식은 물의 자연적인 삼투현상을 이용하는 기술로 인위적인 압력이 불필요함으로 역삼투 멤브레인 필터 보다 에너지 사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아울러 웅진케미칼은 정삼투원리를 이용하여 현재 국토해양부 주관의 ‘압력지연필터(Pressure Retarded Osmosis)’ 개발의 국가 연구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도 역삼투필터(RO), 마이크로필터(MF) 등 기존 제품의 판매 확대는 물론, 금번 차세대 제품들을 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웅진케미칼 필터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