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케냐를 비롯해 아프리카, 동남아 등 민간의료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이사(사진)는 최근 엑세스바이오 한국 사무소 개소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엑세스바이오는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RDT) 분야의 글로벌 점유율 1위 업체로 지난 2002년 미국 뉴저지에 설립된 바이오 벤처회사다. 말라리아 진단시장 점유율은 2009년 18%에서 지난해 34%까지 올라섰다.
최 대표는 "올해 코스닥상장을 계기로 회사 내부 시스템과 체계가 잡혔다"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아프리카 시장뿐 아니라 중동 및 동남아 지역까지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 신규시장 진출로 캐쉬카우 확보
엑세스바이오는 공모자금으로 미국 공장의 생산자동화와 에티오피아 현지 공장에 투자했다. 올 하반기에 투자의 성과가 나타나 진단시약 분야의 경쟁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능력 증가에 따른 수주 증가도 눈여겨 볼 만하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달 26일 클린턴 의료재단(CHAI)과 말라리아 RDT 공급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케냐의 민간 의료유통업자로부터 25만 세트 규모의 초도 물량을 수주했다.
CHAI는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의 빈민층과 중산층을 위한 의료혜택 확대를 목적으로 설립한 비영리 민간단체로 세계 3대 감염성 질병인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의 퇴치를 위해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최 대표는 "단가도 경쟁력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지만 미국제조 제품인데도 인도 생산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어 바이어 측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CHAI는 지난해 말 엑세스바이오와 탄자니아 민간의료시장의 말라리아 RDT 공급 MOU를 체결한 바 있다. CHAI와의 협력을 통해 민간의료시장 영향력을 늘려갈 수 있다는게 회사 측의 전망이다.
◆ 공모가 4500원 대비 200% 이상 상승, 상승여력은?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5월 30일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인 9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며 지난달 3일에는 1만2150원으로 거래를 마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하락세를 기록하며 전날 종가기준 9540원까지 내렸다. 이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 대표는 올해도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최소 30% 이상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최 대표는 "현재 다양한 고객사에서 엑세스바이오가 G6PD결핍 진단시장에 진출하며 말라리아 진단분야를 그만두지 않을까 걱정할 정도"라고 자신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