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11일 오후 아시아 주식시장은 모두 위를 향했다. 특히 중화권 증시가 2~3% 수준의 급등세를 연출하며 긍정적 분위기를 주도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종전의 출구전략 계획에서 한 걸음 물러선 발언을 내놓으면서 살아난 투자심리는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중국과 홍콩, 대만 증시까지 강하게 끌어 올렸다.
또 버냉키 재료에도 환율 영향에 상승 탄력을 받지 못했던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경기판단 상향 소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BOJ는 예상대로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정책 성명서에는 “일본 경제가 살아나는 중”이라는 문구를 “완만하게 회복하기 시작했다”로 수정, 7개월 연속 경기판단을 상향 조정했다. 성명서에 ‘회복’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은 2년 반 만에 처음이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55.98엔, 0.39% 전진한 1만 4472.58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0.43포인트, 0.04% 밀린 1194.77에 마감됐다.
외환시장에서는 버냉키 발언 영향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달러/엔 환율이 99엔 밑으로 내려왔다.
오후 3시3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후반보다 0.98% 떨어진 98.66엔에 호가됐다. 오전 중 상승하던 유로/엔 환율도 방향을 바꿔 같은 시각 129.11엔으로 0.19% 하락 중이다.
중화권 증시는 이날 당국이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대한 자금조달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중국증권보 보도 내용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67.85포인트, 2.1% 전진한 8179.54로 5주래 최고 종가를 찍었다.
오후 3시37분 기준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67.52포인트, 3.36% 뛴 2075.65를 가리키고 있고, 항셍지수도 514.07포인트, 2.46% 급등한 2만 1418.63을 지나고 있다.
에드먼드 로스차일드 자산 운용의 데이빗 고드는 “전날 버냉키 발언에 사람들이 주식 투자에 안심하게 됐을 것”이라면서 다만 이날 시장 반응은 “다소 지나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