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LG유플러스가 당초 일정보다 보름 정도 늦은 다음주에 LTE-A를 본격적으로 상용화한다. 이에 따라 한발 앞서 서비스에 나선 SK텔레콤과 본격적인 LTE-A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번주 중으로 삼성전자에서 제조한 LTE-A 스마트폰을 받아 다음주 중으로 상용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당초 일정보다 다소 지연됐으나 LTE-A 상용화 시점은 큰 차질이 없다"며 "예정대로 다음주에는 LTE-A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로부터 이번주까지 LTE-A 스마트폰을 받으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한 LTE-A 서비스 차질과 관련한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6일 오는 7월 초부터 기존 LTE보다 2배 빠른 전송속도를 보이는 LTE-A를 당초 계획보다 두 달 가량 앞당겨 상용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도 LTE-A 서비스 계획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됐다. LG유플러스의 LTE-A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단말기 제작이 난항을 겪으면서 서비스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불거졌다.
LTE-A가 도입되면서 SK텔레콤 단말기에는 칩이 기존보다 하나가 늘어 두 개가 탑재되지만 LG유플러서는 2G 음성을 지원하기 위해 칩을 세 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단말기 제조사가 꺼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LG유플러스는 LTE-A 서비스일정이 1~2주 늦춰졌으나 전반적인 서비스시점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LTE-A 서비스는 일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이라며 "서비스 시점도 차질없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올 3분기에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광역대도시등을 중심으로 LTE-A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올 연말까지 전국 84개시에 기지국 설비를 갖춰 LTE-A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 LTE-A를 지원하는 단말기도 무리없이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번주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TE-A를 시작으로 LG전자의 옵티머스G 2, 팬택의 베가 스마트폰등 LTE-A 단말기를 확보, 서비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가 본격적으로 LTE-A를 상용화하는 다음주를 기점으로 SK텔레콤과 본격적인 시장경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SK텔레콤은 LTE-A 서비스를 상용화한 지 2주만에 가입자 15만명을 돌파했다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