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김원규 우투 사장 "힘든 상황, 강하게 뭉쳐야"

기사입력 : 2013년07월09일 16:00

최종수정 : 2013년07월09일 11:06

[뉴스핌=한기진 기자] "단료투천(簞醪投川, 장수가 고난한 전쟁 중에 부하들과 귀한 막걸리를 함께 하기 위해 강물에 풀어 다 같이 마시다.)"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신임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이 같은 사자성어로 대신하며 "힘든 상황에서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원규 사장은 9일 우리투자증권 본점 4층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취임사에서 "단료투천의 마음가짐으로 CEO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회사의 모든 조직이 강하게 뭉치는 '원 컴퍼니(One company)'가 돼 변화와 위기를 하나된 힘으로 이겨내고, 업을 선도하며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규 사장은 우리투자증권이 반드시 지켜 나가야 할 세가지 가치인 고객, 기업, 직원의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하여 다음 세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로 시장의 선택을 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서 사업모델, 조직과 인사 분야의 혁신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다.

그는 "상품개발역량을 강화해 고객기반을 탄탄히 하고, 자기자본을 이용한 수익 창출의 필요하다"며 "현장 영업중심의 조직을 구현할 것을 다짐하고 직원으로서 충성심과 희생정신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번째로 고객에게 집중하고, 고객의 가치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 향상을 도모하자고 했다.

금융투자업의 본질은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성공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므로, 업무를 하는 매 순간에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고객의 가치임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직원 스스로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고, 서로를 존중해야 하며 큰 변화의 시기 속에서 대형증권사로서의 위상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김원규 사장은 "회사의 성과는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으며 애사심과 책임감을 갖고 회사구성원으로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원규 사장은 1960년생으로 대구상고, 경북대를 졸업하고 1985년 LG투자증권(현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포항지점장, 강남지역본부장, 퇴직연금그룹장, WM사업부 대표 등을 역임 했으며 28년 영업현장을 진두지휘 해 온 금융전문가로 통한다. 우리투자증권 창사이래 (LG투자증권시절 포함) 최초로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맏형과 같은 친근함으로 내부 신망이 두터운 덕장으로 불리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