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d 스타인 이사 "9월 QE 축소 가능성 높아"
- Fed 래커 "시장 변동성, 당분간 더 이어질 것"
- 미국 소비심리지수, 전망치 상회
- 블랙베리, 실적 악화에 25% 이상 폭락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다시 뒤로 한걸음 물러서며 6월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3거래일간 이어졌던 랠리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었던 데다가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가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하면서 실망감을 드러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79%, 118.73포인트 하락한 1만 4905.76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45%, 7.26포인트 내린 1605.94에 마감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0.04%, 1.38포인트 오른 3403.25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한주간 0.7%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85%, 1.4% 상승에 성공했다. 2분기 동안 성적은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2.2%, 2.3% 수준의 상승을 보인 반면 나스닥지수가 무려 4.2%의 급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반기 성적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강세장을 보였고 S&P500지수도 지난 1998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의 상반기를 보였다. 3대 지수들은 최근 4분기 중 3분기동안 상승세를 보였을 만큼 강한 오름세를 형성해왔다.
다우지수는 전년대비 14% 뛴 상황이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13% 이상씩 상승한 상태다.
이날 시장은 오전 중 전해진 연준의 제레미 스타인 이사의 양적완화 축소 관련 발언에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는 경제 흐름을 장기적 추세에서 진단한 것을 바탕으로 양적완화 진행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해 단기적 지표에 치우치지 않을 것임을 드러냈다.
스타인 이사는 "연준이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좋은 것은 9월"이라며 "9월 초에 발표된 지표가 9월 회의에서 결정하는 데 있어 큰 영향을 미치지기 보다 그 이후와 관련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런가 하면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는 시장이 당분간 더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이에 대한 경계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며 양적완화 축소 필요성을 강조했다.
래커 총재는 "추가적인 통화정책이 현재 실질 경제에 충분한 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라는 데 대해 심각하게 의문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래커 총재는 연준이 이러한 이유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시장은 그것이 언제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해 불안감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당장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래커 총재는 "향후 12개월간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한다고 해도 속도를 줄이는 수준일 것"이라며 "연준은 펀치볼(부양책)을 그 자리에 둘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펀치를 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소비심리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개선됐다는 소식이 위안꺼리였다.가계 소득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경기에 대한 긍정론이 확산되면서 6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톰슨로이터/미시건대에 따르면 6월 소비심리평가지수는 84.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84.5대비로는 소폭 하락했지만 전망치인 82.8은 상회하면서 시장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현재 상황지수는 93.8로 전월의 98.0보다는 하락했으나 전망치인 92.1은 넘어섰다.
소비자 기대심리도 5월의 75.8에서 77.8로 뛰면서 지난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리차드 커튼 분석가는 "소비자들이 경제회복세에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음을 있어 쉽게 흐름이 역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P 하위섹터 중에서 소비자 관련주 및 유틸리티주 등은 상승 흐름을 연출한 반면 기술주들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블랙베리는 1분기 순익에서 8400만 달러, 주당 16센트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히면서 25% 이상의 폭락을 연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시의 28억 달러에서 31억 달러로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34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1분기 동안 블랙베리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680만대로 전망치인 700만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