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자산운용사의 고유재산 중 현금과 예치금의 비중이 과반을 넘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58%는 현금성 자산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의 대다수는 계열사 증권과 자사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계열사 투자도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지난 3월 말 기준 84개 자산운용사의 고유재산은 총 3조4349억원으로 지난해 3조4008억원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금 및 예치금은 1조8494억원으로 53.8%를 차지하며 지난해 9월말 53.2%보다 소폭 늘어났다.
특히 이들 중 58%(1조732억원)은 3개월 이상 장기로 보유하는 현금성 자산에 예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장기 현금성 자산에 예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주식과 펀드 대부분은 계열사 증권이나 자사펀드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나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말 기준으로 주식 및 출자금 5025억원 중 주식의 90.8%(4564억원)가 계열사 지분이었다.
계열사 지분의 대부분은 해외현지법인 출자분이었고 미래에셋의 해외현지법인 출자 평가액이 줄어들면서 전년보다는 3.1% 감소했다.
또 펀드는 3월말 614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02억원 늘었다. 특히 펀드의 94.2%는 자사펀드에 대한 투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84개 자산운용사 중 고유재산이 증가한 곳은 47개사, 감소한 곳은 37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유재산이 1000억원 이상인 운용사는 5개사로 미래에셋(1조90억원), 삼성(1922억원) 신한BNP(1578억원) 한국투자(1160억원) KB(102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유재산 운용의 리스크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자사펀드 투자확대 등으로 계열사에 대한 투자가 계속 증가했기 때문에 고유재산 운용의 적법성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