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종료 움직임이 달러화를 연일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이 오는 9월 연준이 QE 축소를 단행, 자산 매입 규모를 현행 월 85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낮출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달러화 상승 추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린다.
2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0.50% 오른 97.77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74% 떨어진 1.3122달러를 기록해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상승했다.
유로/엔은 0.33% 하락한 128.18엔을 기록해 엔화가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 그리스의 정치권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유로화 및 유로존 주식시장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0.77% 상승한 82.35를 나타냈다.
UBS의 제프리 유 외환 전략가는 “연준의 영향력이 외환시장에 여전히 강력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연준의 장기간 유지된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종료를 시장이 적극 반영하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웰스 파고의 닉 베넨브룩 외환 전략가는 “최근 외환시장의 핵심 변수는 국채 수익률”이라며 “수익률이 상승 추이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자재와 이머징마켓 통화에 대한 강한 하락 압박이 당분간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간에 따르면 글로벌 외환시장 변동성이 11.51%까지 상승한 후 11.42%로 후퇴했다. 이에 따라 변동성이 1년래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이는 최근 1년간 평균치인 8.66%를 상당폭 웃도는 수치다.
엔화는 이번주에만 유로화 대비 2.3% 하락해 지난 4월5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유럽 국가의 통화가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노르웨이의 크로네는 중앙은행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라 4년6개월래 최저치로 밀렸고, 스웨덴의 크로나 역시 약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크로네는 달러화에 대해 1.06% 떨어졌고, 크로나는 1.52% 내렸다.
반면 최근 가파르게 하락했던 남아공의 랜드화는 수출 전망이 상향 조정된 데 따라 6일만에 처음 상승했다. 랜드화는 달러화 대비 0.69%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