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 자본 이탈 '비상'걸리자 특단책
[뉴스핌=권지언 기자] 인도네시아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상에 나섰다.
13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6.0%로 25bp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문가들은 금리 동결을 내다봤었다.
은행은 인플레 기대심리를 낮추고 통화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루피아 약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앞서 11일에는 FASBI(오버나잇 예금제도 금리)를 4.25%로 25bp 깜짝 인상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FASBI는 4.25%에, 대출금리는 6.75% 수준에 동결했다.
인도네시아 다나몬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안톤 구나완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점진적인 통화 긴축을 시작했다”면서 “금리 인상을 통해 루피아를 지지하고 연료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 기대심리를 낮추는 한편 시장 변동성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대비 루피아 환율은 금리 인상 결정 직후 9,865/85루피아 부근에 거래되다 오후 4시5분 현재는 9,875/80루피아로 0.2% 상승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