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12일 "(글로벌) TV 시장은 여전히 침체 국면이지만 상대적으로 국내 업체들이 선전하고 있다"며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LG전자는 2분기부터 신모델 효과와 더불어 TV 사업의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수요 여건 및 경쟁 구도 점검
TV 시장은 여전히 침체 국면이다. 1분기를 돌아보면, 중국만 춘절 효과와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호전됐을 뿐, 서유럽과 일본의 수요 침체는 심각했고, 신흥 시장도 LCD TV 수요 증가폭보다 CRT TV 수요 감소폭이 더욱 가파르다.
그런가 하면 경쟁 구도에서는 일본 업체들의 거듭된 부진과 함께 국내 업체들의 상대적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LG전자의 수익성은 2분기부터 본격 회복되고 있다.
1분기 TV 시장 점검
지난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고, 6분기 연속 역성장하며 부진했다. CRT와 PDP TV 수요는 더욱 가파르게 위축되고 있는 반면에 LCD TV 수요가 이를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
LED TV는 저가 직하형이 새로운 Trend로 자리잡으면서 침투율이 88%까지 확대된 반면에, 3D TV 침투율은 19%로 소폭 하락하며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
지역별 수요를 보면 중국만 춘절 판매 호조와 정부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급증했을 뿐, 나머지 지역은 역성장했고, 특히 서유럽과 일본의 수요 침체가 심각한 편이다. 신흥 시장 수요도 전반적으로 약한데, CRT TV 구매를 단념하는 한편, LCD TV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구매를 미루고 있다.
홀수해인 만큼 강한 수요를 이끌어 낼 이벤트가 부재한 상태이고, 판가 인하가 수요를 촉발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국내 업체들 상대적 선전, 일본 업체들 부진 지속
경쟁 구도 변화를 보면, 1분기에 국내 업체들과 일본 업체들간 점유율 격차는 사상 최대로 확대됐다. 일본 업체들은 수익성도 여전히 부진해 엔화 약세로 인한 수혜는 최소화돼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과 아시아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1위를 확고히 하며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LCD TV 점유율이 14.6%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Sony와 Panasonic은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Vizio는 재기에 성공하며 북미에서 4분기 연속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브랜드들은 중국 시장 성장세와 더불어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 점유율은 1년 전에 비해 오히려 하락했다.
결론적으로 TV 시장은 여전히 침체 국면이지만 상대적으로 국내 업체들이 선전하고 있다. LG전자를 매수 추천한다. LG전자는 2분기부터 신모델 효과와 더불어 TV 사업의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