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현오석-김중수 "고용률 제고, 잘 선정된 정책 목표"(종합)

기사입력 : 2013년06월04일 09:59

최종수정 : 2013년06월04일 12:59

[뉴스핌=우수연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4일 아침 7시 30분, 명동 하동관에서 조찬 회동을 가졌다. 새정부 출범 이후 경제부총리와 한은 총재의 첫 공식 단독회동이다. 

이번 회동의 주요 대담 내용은 단연 '고용'이었다. 현 부총리는 지난 29일 OECD 각료이사회에 다녀온 주제로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현 부총리는 OECD 회의에서 시간제 일자리 확대 등 정부의 고용을 높이는 정책에 대해 설명해 OECD국가들로보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시간제 일자리를 강조하는데 네델란드, 영국, 스웨덴 등도 시간제 일자리 개발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과 방향에 대해서 견해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비관적이지만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전세계적인 과제라고 언급했고 김 총재도 이에 동의했다.

[뉴스핌=김학선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음식점에서 조찬 회동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
특히 고용률 향상을 위해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도 여성 인력 활용은 구조적인 문제이며 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호응했다.

또한 오늘 조찬에서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종료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대내적으로는 하반기에 물가안정을 바탕으로 회복세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추경, 투자·수출·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정책 패키지를 점검하고 기술형 창업기업에 대한 한국은행의 총액한도 지원도 충실히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회동을 마치고 나오면서 현 부총리는 이날 만남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을 경제 목표로 삼는 것은 선진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관심 사항이며, 잘 선정된 하나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한은과 기재부는 세계 각국의 경제상황을 예의 주시해서 긴장되게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자는 언급도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경을 비롯한 국내적인 경기 회복정책이 효과를 잘 발휘할 것인지 점검하고 국내외 하반기 경제 상황을 주시하기로 논의했으며, OECD 국가들의 좋은 정책들을 활용해서 국내 정책에 선제적으로 반영되도록 해야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총재와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눴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와 현 부총리는 서울대와 경기고 동문으로 김 총재가 3년 선배다.

이에 대해 김총재는 "현 부총리와 사회적인 대외 변화에 대해서 현 부총리와 같은 생각을 많이 했다"며 "특히 일자리 창출의 문제는 선진국을 비롯해 우리로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대외적인 환경은 예상치 못하기 때문에 한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대처하기 보다는 긴장을 하면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두사람은 한 달에 한번 정도 격의 없는 만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