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지나 기자] 올 들어 부침이 심했던 백화점 소비가 5월에는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요 백화점 3사의 실적을 종합했을 때 지난 3월에는 작년 동기 대비 7.5% 신장해 매출이 호전
됐으나 4월(-1.9%)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5월에는 쌀쌀했던 지난달에 비해 초여름 날씨가 나타나고 야외활동도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 백화점 3사, 5월 상승…소비 호조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은 이달 1일부터 26일 현재 작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점포 기준 매출이 14%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아웃도어, SPA(제조 유통 일괄형 의류) 는 여전히 고성장을 하고 있고 다른 패션상품군도 4월에 비해서는 선방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윤달 영향으로 웨딩상품군도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군별로 여성복(11.9%) SPA (28.9%) 아웃도어(35.9%) 스포츠(20.6%) 등은 두 자릿 수 신장했으며 남성복(6.0%)은 한 자릿 수 성장했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6.8% 증가했으며 역시 아웃도어(14.1%), 가전 등 가정용품(17.9%)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여성의류 4.2%, 남성의류 3.1%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2.2%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웃도어(24.6%), 도시락류 등 델리(10.6%)는 호조를 보인 반면 여성정장(-9.7%) 남성정장(-3.7%) 영캐주얼(-3.6%) 등은 부진을 겪었다.
◆ 아웃도어·SPA '껑충' …선물 수요 "글쎄"
매출이 신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선물 수요가 많은 ‘가정의 달’임을 감안하면 성적이 그리 좋다고 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예전엔 어버이날 부모님에게 옷 등을 구입해 선물했지만 요즘은 상품권이나 현금으로 대체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또한 5월 초에는 갑자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가파르게 올라갔다.
아웃도어, SPA 등은 매출을 견인하는 주요 상품군으로 자리잡았다. 주로 40~50대 남성들에게 인기 있던 아웃도어가 지금은 20~30대의 캐주얼 영역까지 파고들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