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수도권 서부 주택 분양시장에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 미분양 적체 지역에 연내 2만 가구가 새로 분양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4.1주택대책'과 정부의 추가대책을 기대하며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천시를 비롯해 경기도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부천시와 같은 수도권 서부지역에 총 2만 가구가 연내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시 남구 용현-학익지구에는 SK건설이 연내 397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시에는 대우·동부·GS건설이 총 621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중개업계에서는 수도권 서부에 미분양 주택이 쌓여 있기 때문에 공급과잉으로 미분양 사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인근 우남공인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이곳서 미분양 주택을 팔기 위해 분양가를 10~20% 할인하고 있다"며 "미분양 주택이 있는데 신규 분양에 사람이 많이 쏠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양에 실패하면 미분양만 더 쌓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수도권 서부지역에는 미분양 주택이 쌓여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인천시 5068가구, 김포시 2577가구, 고양시 2575가구, 파주시 2493가구, 부천시 847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3만232가구, 서울 제외)의 36%가 수도권 서부에 있는 셈이다.
정보제공업체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분양 결과는 분양가와 입지조건, 수요자 심리로 결정된다" 며 "미분양 적체 지역이란 심리가 작용하면 사람들이 (청약을) 꺼리게 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