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한국투자증권 목동지점장(930090@truefriend.com, 02-2691-1254)
우리증시는 미 증시가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되자 동시가부터 약세로 출발, 장중 내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중국 내 경제지표 실망감과 일본증시 급락의 속에 하락폭을 키우다 종가상 1970선을 이탈했다.
일봉상 음선일봉이 발생된 가운데 지난주 목요일 발생된 갭을 메꾸는 모습이었다.
코스닥시장은 단기상승에 따른 부담,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로 6일만에 하락 전환하는 가운데 기관들이 모처럼 매수에 나섰으나 상승으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일본증시의 폭락은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우려,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 일본장기 국채 금리 상승 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23일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143.28포인트, 7.32% 떨어진 1만4483.9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2000년 4월 17일 이래 최대 낙폭 규모다.
일본증시는 전날 미장의 양적 완화 축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장을 출발해 오전 10시경에는 1만5942.60P를 찍으면서 연중 최고치를 갱신했다.
그러나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 닛케이선물지수가 중국경기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면서 닛케이지수도 오후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6개월 동안 일본증시는 작년 11월 13일 8661.05포인트를 바닥으로 6966.21포인트가 (전일 종가기준 1만5627.26포인트) 올라 80.4%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왔다.
전날 미국증시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현행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상승 출발했으나, 향후 몇 번의 FOMC 회의를 통해 출구전략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밝히면서 우려감이 커져 하락 마감했다.
오늘 발표된 중국의 이달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지수는 49.6을 기록, 전년 10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전월 50.4와 시장 전망치 50.4를 하회한 것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50 이하는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내부적으로는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한때 1%로 상승한 점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지난 해 4월 이후 장중 기준으로 최고치다. 일본은행은 이날 오전 금리를 안정 시키기 위해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일본 국채 가격은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급락(금리상승)하고 있다.
그럼 지금 주식을 살 것인가 하는 기본적인 물음에는 매수의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본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논의, 아베노믹스에 따른 일본의 장기금리 상승에 깔려있는 공통점은 경제 회복의 기대다. 그리고 중국도 10년 만에 지도의 권력이양이 이루어진 후, 미국과 일본 경제 회복에 힘입어 2분기 이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의 금리상승에 따른 엔저 약세의 완화, 미국과 일본의 경제 회복에 따른 중국경기의 빠른 개선 시나리오라면 매수의 기회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