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24일 국내 증시는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국채 금리와 엔화 환율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졌다는 판단에서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진 가운데 일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중앙은행 개입으로 국채 금리와 엔/달러 환율 상승세가 진정돼 어제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날 중국의 부진했던 제조업 지표는 국내 증시에 이미 반영됐고 야간 선물이 소폭(0.33%)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하락 압력이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다만,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으로 인해 우리 증시의 하락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어제 일본 증시 폭락은 큰 그림으로 봤을 때, 선진국 금융시장 및 안전자산에 낀 버블이 해소되는 과정"이라며 "그간 계속돼 온 양적완화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린 부담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일본 증시 폭락으로 촉발된 선진 시장의 변동성은 이어지겠지만, 그렇다고 주식시장 전체적으로 자금이 이탈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박 팀장은 "선진 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주식시장 전체에서 자금이 빠져 나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한국 시장도 선진 시장의 변동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변동성이 커져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까지는 1900 초반에서 2050포인트 사이의 박스권을 보일 것"이라며 "3분기 이후로는 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고 경기민감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과 니케이 지수의 급락이 악재로 작용했으나 주택과 고용 지표 호조에 낙폭을 줄이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유럽 증시 또한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중국 제조업 지표 악화, 일본 증시 급락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주요국 지수가 2%대 낙폭을 보이며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