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향후 1년 6개월 내에 우리나라와 일본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기업 구조조정 자문사인 알릭스파트너스는 23일 기업 구조조정과 기업회생을 담당했던 펀드매니저, 은행의 기업 담당자, 변호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한국과 일본 기업에서 구조조정이 가장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구조조정이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0%, 약간 늘어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0%를 차지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상당히 늘어난다는 응답자는 25%, 약간 늘어난다는 응답자는 75%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구조조정 가능성을 높게 본 이유로 ▲ 내수시장의 수요 감소와 타 지역과의 치열한 경쟁 ▲ 부채와 유동성 문제 ▲ 규제나 정치적 이슈 등을 제시했다.
구조조정 가능성이 많은 국가로는 한국과 일본 뒤를 이어 중국,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동남아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구조조정이 필요한 분야로는 76%의 응답자가 금융기관을 지목했다. 공업분야는 70%, 자동차 분야는 69%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 부실화에 대한 중압감이 높은 산업군으로는 부동산, 유통, 텔레콤, 전자 등이 거론됐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성공적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지기 위해 운영적 측면에서 구조조정이 돼야하고, 적절한 파이낸싱도 이뤄져야 하지만 특히 외부 구조조정 전문가인 CRO(구조조정본부장)를 영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V 램찬드란(CV Ramchandran) 알릭스파트너스 아시아 총괄 대표는 "아태 지역에서 기업 부실화 위험도가 높아지자 기업 총수와 경영인들은 기업의 미래가치를 보존하거나 세울 수 있는 신속한 결정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모든 변수를 다각적으로 고려하는것이 총체적인 의미의 기업회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2월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