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中 경기운영 통화완화로 가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개시장조작 자금 순방출 늘어

중국의 고성장 경제가 최근들어 역력한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 원인은 여러가지다. 일본의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무제한통화방출에다 물가대응및 경제 구조조정을 고려한 중국 당국의 유동성 억제 등이 주요 요인이다. 특히 갈수록 맹위를 떨치는 일본 등 선진국의 양적완화는 위안화의 빠른 절상을 초래하면서 산업현장의 수출 제조업에 타격을 안겨주고 있다. 세계경제기구와 대형 투자은행(IB)들은 마치 경쟁을 벌이듯 중국의 예상 성장률을 낮추고있다.

지난 1분기 GDP 성장률(7.7%) 발표이후 각종 지표와 실물 경제상황이 갈수록 악화하자 재계 등 각계에서 경기부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는 주요 지표들이 4월들어서도 계속 나빠지는 점을 들어 경착륙 우려까지 내놓는 축도  있다. 이런 가운데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당국은 통화정책을 일부 완화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꾼것으로 보여져 주목을 끌고 있다. 인민은행은 공개시장 조작의 주요수단인 중앙은행 어음과 환매채(RP) 발행을 통해 그동안 시중자금 흡수에 주력해왔으나 채권 만기도래에 따른 자금 방출이 늘어나고 신규 발행 규모가 감소하면서 점차 시장에 대한 자금 순공급이 확대되는 형국이다.  <편집자 주>



[뉴스핌=조윤선 기자] 세계 금융기관들이 최근들어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에 자금을 풀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중국  인민일보 계열의 국제금융보(國際金融報)는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세로 돌아섰음에도 8%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쏟아냈던 세계 금융기관들이 최근들어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8% 밑으로 조정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국제금융보는 또 5월들어 금융기관들이 연이어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한편 중국 중앙은행이 불어난 외국환평형기금에 대처하기 위해 시행했던 시중자금 회수 조치 강도가 점차 약화되는 등 중국 거시경제에 이 두 가지 세부적인 변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달 21일까지 스탠다드앤푸어스(S&P), 메릴린치, JP모건을 비롯한 15개 금융기관이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중국 GDP성장률이 7.7%로 예상밖의 둔화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JP모건의 수석경제학자 주하이빈(朱海濱)은 중국 제조업 투자의 지속적인 둔화세와 더불어 공업부가가치 증가율도 예상을 벗어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수요 둔화로 비롯된 제조업 침체가 서비스업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8.3%에서 7.7%, 네덜란드 ING 그룹은 9%에서 7.8%, HSBC는 8.6%에서 8.2%로 다시 낮춰 잡았다. 심지어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은행은 가장 비관적인 7.4%를 제시했다.

이렇게 세계 금융 기관들이 일제히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은 지속적으로 공개시장 조작을 통한 시중 자금 회수에 들어갔다. 3개월물 어음을 발행해 지난 5개월 동안 계속해서 늘어난 외국환평형기금에 대처하고 나선 것.

지난주 공개시장의 만기 자금 규모가 올해 들어 주간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중앙은행은 시중에 자금을 방출하는 동시에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최종적으로 350억 위안의 자금을 회수했다.

하지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人民 런민)은행은 21일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3개월물 어음과 28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90억 위안 어치를 발행했다. 이는 지난주 14일 회수했던 820억 위안에 비하면 현저히 줄어든 규모로 당국이 시중 자금결핍을 우려해 그만큼 긴축을 완화했다는 얘기다.

이번주 만기 도래 자금이 1580억 위안인 것을 감안하면 중앙은행이 23일 또 다시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시중 자금을 회수한다해도 이번주엔 중앙 은행의 시중 자금 방출이 이미 확실시 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핫머니 유입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경제 성장세가 약화되면서 최근 시중 자금 긴장을 우려한 중앙은행이 시중자금 회수 강도를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련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 은행간 거래금리인 시보(SHIBOR)가 최근들어 지속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오버나이트 콜금리는 지난 15일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150bp(bp·100분의 1%) 올랐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21일 중앙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한 자금 흡수 규모를 축소한 상황에서 각종 금리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며, 시장 유동성 완화 국면에 큰 변화가 없는 이상 중앙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시중에 자금을 방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사진
'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