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6월에 출시하는 55인치 및 65인치 UHD TV 신제품이 같은 크기의 소니 제품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부사장)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후 기자와 만나 6월 출시되는 보급형 UHD TV 가격대에 대한 질문에 “소니보다는 조금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시장에서 소니 UHD TV는 55인치가 한화 570만원, 65인치 850만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로 UHD TV의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다.
UHD TV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이번에 우리가 UHD TV를 자신있게 갈 수 있는 커다란 배경 중 하나가 ‘에볼루션 키트’다”라며 “UHD TV가 표준화와 같은 문제가 있어서 소비자들이 주저하는 점이 있는데 ‘에볼루션 키트’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어서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UHD TV의 경우 표준화 작업이 2015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부사장은 표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해상도가) 네 배 높기 때문에 모든 게 네 배 더 빨라져야 한다”며 “현재 표준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고 2015년 정도면 끝날 것이지만 그 사이에 계속 변경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평면 및 곡면 OLED TV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석 부사장은 곡면 OLED TV가 평면 OLED TV와 함께 출시되냐는 질문에는 “기대하라”고만 답했다.
김 부사장은 최근 TV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내도 안좋고 유럽도 안좋다”며 “미국에서는 경기가 살아난다고 얘기는 나오지만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는데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저희 쪽 사업에 큰 영향은 없다”며 “작년과 비교해서 나쁘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샤프와의 협력에 대해 김현석 부사장은 “샤프의 경우 60, 70인치가 옵티마이즈(최적화) 돼 있고, 삼성디스플레이는 75인치가 옵티마이즈 돼 있다”며 “사이즈별로 차이가 있고, (샤프 활용은) 주로 대형 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샤프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같은 인치의 패널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팹의 효율이 다르다”며 “같은 사이즈, 같은 팹을 쓰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