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경기 회복은 어려울 것이지만 4.1대책 시행과 7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 서 장관은 건설업계의 일감부족과 유동성 위기 탈출을 위해 해외수주와 유동성 지원 대책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 장관은 건설업계도 '경제민주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받을 것을 받기 위해선 줄 것도 줘야한다"며 강조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강남구 역삼동 서울르네상스호텔에서 건설업계CEO와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서 장관은 올해도 건설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는 우리 경제 전반의 저성장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후 건설업계가 겪고있는 신규 수주물량 감소와 낙찰률 하락 등의 어려움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서 장관은 덧붙였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4.1주택종합대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기 때문이다. 또 최근 국회를 통과한 7000억원의 추경 예산도 업계의 일감 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서 장관은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서 장관은 업계의 해외수주 확대를 위해 패키지형 인프라 수출 지원, 고위급 수주지원단 파견, 중소업체 해외진출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P-CBO, 브릿지론 보증 등을 활용해 자금난에 처한 건설사들의 단기 유동성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서 장관은 덧붙였다.
아울러 서승환 장관은 건설업계에도 '경제민주화'를 요구하는 강한 메세지를 남겼다. 서 장관은 "건설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과 창조산업으로 발전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하도급제, 임금체불 등의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 장관은 이어 "받을 건 받고 남이 받을 건 줘야 하는 게 경제민주화의 요체"라며 "발주자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기 위해선 하도급 업체에도 줄 것은 줘 공정한 시장 경제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 최재덕 해외건설협회장, 박창민 한국주택협회장, 김충재 주택건설협회장, 이원식 주택건설협회 부회장, 김홍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등과 함께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 최광철 SK건설 사장, 이시구 계룡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